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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매거진] 사진예술 5월호 - 291 photographs’ 사진을 쇼핑하다
WRITER 반도카메라 (ip:)
  • DATE 2019-05-20 12: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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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스페이스 |

 

291 photographs’


사진을 쇼핑하다

 


글·사진 사진예술 정은정 기자

 


 

 

카메라만 살 수 있었던 백화점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프린트하고, 전시하고, 작품을 사고팔고, 사진집도 살 수 있다. 사진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것. 서울 잠실 롯데 월드타워 에비뉴엘 5층에 200평 규모로 들어선 291 photographs’(이구일 포토그랩스)가 바로 그곳이다. 공간 291을 운영하는 협동조합 사진공방과 반도카메라 그리고 롯데백화점이 비즈니스에 참여해 4 11일 문을 열었다.

 

 







 

 

경험을 사고, 문화를 누리다

291 photographs’는 크게 네 가지 공간으로 이뤄졌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사진·전시 공간과 스튜디오 공간이, 그 옆으로 서적·커뮤니티 공간과 카메라 판매 공간이 있다. 첫 번째로 들어서게 되는 사진·전시 공간은 에디션이 있는 작품들을 살 수 있는 미니 갤러리와 에디션이 없는 사진들을 살 수 있는 500 photographs’로 구분된다. 미니 갤러리와 500 photographs’의 큐레이션은 협동조합 사진공방이 맡았으며, 1개월 마다 새로운 작품과 사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니 갤러리는 이름 그대로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봐왔던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전시 방식도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사진 작품을 쇼핑할 수 있다는 것. 다른 매장들과 연결돼 있고, 복도에 가깝게 위치해 쇼핑하다가 바로 오픈된 갤러리로 들어설 수 있다. 쇼핑과 감상이 이어지고, 또 작품 감상이 작품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이다. 5월 중순까지는 젊은 작가 권도연, 김진희, 노기훈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니 갤러리에서 이어진 500 photographs’ 공간은 에디션이 없는 500장의 A4 사이즈 사진을 패키지(1 1만원, 3 2만원, 5 3만원, 10 5만원), A2 사이즈 사진을 액자와 패키지(1 5만원/액자 포함 8만원)로 구매할 수 있다. A2 사이즈의 사진은 비치된 태블릿 PC 안 작가 40여 명 각각의 폴더에서 작품을 확인해 고르거나, A2 사이즈로 프린트되어 있는 작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A4 사이즈 사진은 1~500까지 번호를 매겨 전시하고 있으며, 해당 이미지 아래 서랍 속 사진을 꺼내면 촬영자의 이력과 촬영노트를 확인할 수 있다.

 

 







 

 

A4 사이즈이든 A2 사이즈이든 기호에 따라 선택한 사진은 291 photographs’ 프린트랩에서 바로 출력이 가능하며, 사진 사이즈에 맞는 원목 액자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협동조합 사진공방 임수식 대표는 에디션이 없는 사진을 이미지, 에디션이 있는 사진을 작품으로 구분하고, 에디션이 없는 500 photographs’에는 참여의 폭을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프린트하고, 전시하고, 사진을 사고팔고, 사진집을 만드는 등 사진 문화의 다양한 경험들을 해봄으로써, 그 경험이 더 크게 선순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협동조합 사진공방의 해당 메일로 참여를 받으며, 선정 기준은 저작권을 위반하지 않고,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으며, 독창성이 있는 사진이다.

 

 

500 photographs’ 전시 공간 안쪽에는 스튜디오가 있어 프로필 사진을 포함해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전국 스튜디오 중 개성 있고, 차별화된 2~3곳을 선정해, 3개월을 기준으로 요일을 달리해 각각 특색 있게 운영한다. 서적·커뮤니티 공간에는 국내외 사진집과 잡지들을 갖췄다. 고객 편의를 위해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했으며, 작가 토크와 북 토크도 진행한다. 또한 독립서점과 문구 브랜드는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입점을 추진하는데, 서촌이나 해방촌에 가야 만날 수 있는 독립서점의 책들과 유명 브랜드의 문구류를 한 곳에 모아 놓았다.

 

 

 

 

마지막으로 라이카(Leica)와 핫셀블라드(HASSELBLAD)를 포함해 B+W, 슈나이더(Schneider) 20여 개의 세계 유수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반도카메라가 291 photographs’에 있다. 다른 판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라이카와 핫셀블라드의 여러 한정판 에디션 카메라들을 판매하고, 1960년대 중반 아폴로 스페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계된 핫셀블라드 ‘달 표면 SWC 카메라를 포함해 여러 희귀 카메라들을 전시해 쇼핑하는 고객들에게 관람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291 photographs’ 1905년 뉴욕 5번가 291번지에서 문을 연사진 분리파의 작은 갤러리(Little Galleries of the Photo Secession)”, 후에 “291 갤러리”로 잘 알려진 갤러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291갤러리는 미국의 사진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가 사진술을 회화적 표현에 적용해 회화주의 사진을 예술로서의 사진으로 이끌었던 사진분리파(Photo Secession) 운동의 일환으로 연 공간이다. 작품 판매 수수료보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었으며, 전방위 예술의 발표의 장이 돼 현대 예술에서 사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번지수는 틀렸지만, 291 photographs’는 오늘날 예술과 상업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며 문화와 시장이 한 곳에 결합했을 때 어떠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를 모색한다. 작품으로서 사진이 백화점 매장에 걸렸을 때 관람과 구입, 쇼핑이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지, 무한 복제 가능한 사진을 에디션이 있는 작품과 없는 이미지로 구분해 상설 판매할 때 생산자와 소비자의 문화적 경험은 어떻게 확대될지, 생활의 가치를 높이는 체험형 문화가 백화점과 카메라 판매점의 오프라인 유통에 어떤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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